중, 고등학교를 다닐때는 잘 몰랐었다. 지루한 수업, 지옥같았던 야자....그때는 마냥 벗어나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때의 추억을 야금야금 먹으면서 살아가는것 같다.
야자할때 몰래 분식사먹고 치킨시켜먹고, 화장실에서 땡땡이치면서 수다떨고, 야자 땡땡이 치고...그때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이런 소소한 것들이 다 추억이 되고 지금을 살아가게 하는 에너지가 될 수 있었다.
나의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이상하게도 나쁜기억은 다 지워지고 흐뭇한 미소가 떠오른다.
태민이는 훗날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들까?
사실 태민이가 중3이라는 어린나이에 데뷔를 해서 주목을 받을 수 있었지만, 태민이를 좋아하게 되면서 태민이의 학교 생활이 많이 염려 되었었다.
보아가 정열대륙에 나와서 말했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다시 태어난다면? 평범한 학생으로 살아보고싶다고....자신의 업종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보아가 이런말을 하다니....인기, 명예, 부 모든것을 다 가진 보아가 그런말을 하는것을 보고 100% 행복한 사람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은 나와 비슷한 또래의 보아가 '걸어다니는 1인 기업' 이란 수식어를 붙이고 돈을 버는것을 보면 부러운 마음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정열대륙을 보면서 보아가 안쓰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녀를 한번 껴안아 주고싶어졌다. 어린나이에 데뷔해서 친구도 없고 얼마나 힘들었을까...물론 사회에서의 친구도 있겠지만 상호이익을 바라는 사회의 친구와 바라는것 없이 맺어진 학교 친구와 같을까...
요즘 일어났던 일련의 일들을 보고 있자니 보아의 정열대륙이 갑자기 생각이 나면서 우리 태민이가 측은하게 느껴졌다.
루머라고 치부했던 일들이 현실로 일어났다니.....말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내가 모르는 더 많은 일들을 겪었겠지?
다른 형아들은 그래도 중학교이상을 졸업했기에 태민이보다는 많은 친구를 사귈수 있었을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태민이는 초등학교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으니.....아마 제한된 교우관계밖에 못누렸을거다ㅠㅠ
같은반 친구....혹은 연습생친구?
이번일을 처음 듣고는 너무 화가났다. 그런데 지금은 태민이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ㅠㅠㅠㅠ
태민이를 아껴주는 친구들도 좋지만, 무엇보다 태민이가 제일 편하고 마음맞는 그런 친구가 있어서 태민이가 힘들때, 외로울때, 슬플때 언제든지 기댈수 있는 친구가 있었음 좋겠다. 태민이가 어떤 말 털어놓을수 있는 부모님같은 존재지만, 부모님보다 더 속마음을 털어놓고 속시원히 말할수있는 존재....그런 친구 있겠지? 있었음 좋겠다...
그래서 우리 애기 맘이 조금이라도 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10번 사랑해줘도 한번 상처를 주면 그 10번의 사랑이 지워질만큼 상처만 기억에 남는다.
아무리 이쁘다고 노래를 불러도 한번 나쁜말을 내뱉으면 그 말은 듣는 사람의 가슴에 비수가 된다.
어린 나이에 꿈만 쫒아서 사회에 발딛은 아기...소중히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연예인은 구경하면서 웃고 즐기는 우리에 갖힌 동물이 아니에영ㅠㅠㅠㅠㅠㅠㅠㅠㅠ!!!!!!!